아이들이 37개월(만 3세)이 되면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점차 늘어나지만, 모든 아이가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아이들은 낯을 가리거나 단독 놀이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요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또래 관계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또래와 어울리지 않으려 할 때 "친구들이랑 놀아야지!"라고 다그치기보다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또래 놀이를 꺼리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대화:
???? 아이가 "친구들이랑 안 놀래"라고 할 때
???? "친구들이랑 노는 게 좀 어려운가 보구나. 엄마(아빠)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많으면 좀 어색할 때가 있어."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면,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가 함께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또래 놀이를 강요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놀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와의 놀이를 어려워하는 경우, 부모가 인형이나 피규어를 이용해 역할 놀이를 해보세요.
???? 예시 대화:
???? "곰돌이랑 토끼가 처음 만났어. 곰돌이가 어떻게 하면 친구랑 잘 놀 수 있을까?"
???? "음... 같이 블록 쌓으면 돼!"
???? "좋은 생각이야! 그럼 곰돌이가 '같이 블록 쌓자'라고 말해볼까?"
이런 식으로 아이가 놀이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느끼려면, 성공적인 또래 관계 경험이 필요합니다.
???? 예시 대화:
???? "오늘 친구랑 같이 모래놀이했네? 친구가 삽을 건네줬을 때 고맙다고 말했구나! 엄마가 보니까 정말 멋졌어!"
이렇게 작은 상호작용이라도 강조해 주면, 아이는 또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일상에서 좋은 대인관계의 모델이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대화:
???? "엄마(아빠)도 친구를 만나면 '안녕!' 하고 인사해. 그러면 더 반갑고 친해질 수 있어!"
아이들은 부모가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모든 아이가 같은 속도로 또래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성이 높은 아이도 있고, 신중하게 친구를 사귀는 아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속도를 인정하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 부모의 태도 예시:
❌ "친구랑 안 놀면 재미없어! 같이 놀아야지!" (X)
✅ "친구랑 노는 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O)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압박을 주지 않고 기다려주면,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또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37개월 아이가 또래 놀이를 꺼릴 때는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며 천천히 친구 관계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고 공감해주기
✅ 놀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 작은 성공 경험을 쌓게 하며 칭찬해주기
✅ 부모가 좋은 사회적 모델이 되어주기
✅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며 기다려주기
이렇게 하면 아이는 또래와의 관계에서 점차 자신감을 가지며 긍정적인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성 발달, 유아 사회성, 또래 놀이, 육아 팁, 유아 발달, 37개월 아이, 부모 교육, 역할 놀이, 낯가림 극복, 아이 공감 대화